부산대 미술관 근처를 지나던 환경미화원이 쏟아지는 벽돌 더미에 숨진 건 지난 5월입니다. <br /> <br />준공된 지 26년 된 건물의 외장재가 한꺼번에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부산대 미술관 건물입니다. <br /> <br />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사람들의 통행은 제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벽돌 외장재가 설계와 다르게 시공됐다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적인 설계대로라면 건물 외벽의 수직 고정장치는 90cm, 수평 하중을 받는 철근은 50cm 간격으로 설치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난 건물의 4층과 5층 외벽은 고정장치가 없거나, 기준보다 넓은 간격으로 허술하게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벽돌 외장재가 부실시공 탓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부산대를 상대로는 건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정밀점검에선 큰 문제가 없는 B등급을 받았는데도, 5개월 만에 사고가 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과실 여부를 판단한 뒤 형사 입건 대상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차상은 <br />촬영기자 : 지대웅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030846566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